대구 상인동 맛집 마포주먹구이

대구 상인동 마포주먹구이

여러분은 일주일에 고기를 몇번드시나요? 저는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무조건 먹는거 같습니다. 역시 살이 찌는 이유는 다 있는 법입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상인동에 있는 고깃집에 갔습니다. 이곳은 연애초기에 여자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갔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았습니다. 상인동이나 월성동 쪽에 사시는 분이면 다 아실만한 곳입니다. 바로 마포주먹구이라는 곳인데요. 저도 주먹구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생긴것과 맛은 삼겹살과 거의 똑같은데 차이점은 잘 모르겠네요.

상인동 마포주먹구이 위치 입니다.

큰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좋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으며 가게 앞쪽에 도로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조금은 오래된 가게입니다. 여자친구가 2010년에 처음 먹었다고 했는데 그때도 새로생긴 가게가 아니였다고 합니다.

그럼 최소 10~15년 이상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금 조용했습니다. 저는 조용한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마포주먹구이 메뉴 및 가격표입니다. 마포주먹구이의 매력은 맛도 맛이지만 바로 가격에 있습니다. 비록 수입산이긴 하지만 가격이 엄청 착합니다.

주먹구이 같은 경우 1인분에 6,000원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무게 입니다. 보통 삼겹살집에 1인분은 적은 곳은 100g도 있고 보통 120~150g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200g이 1인분입니다. 100g당 3,000원이 엄청 저렴합니다. 저는 주먹구이 3인분(1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이곳 불판은 처음보는 불판이었습니다. 불판이 조금 특이합니다. 불조절은 옆쪽에 벨브로 하셔야합니다.

이모님께서 고기를 바로 올려주셔서 한번에 찍지 못했습니다. 불판에 있는 고기와 접시에 있는 고기가 총 3인분입니다.

양이 엄청많죠? 고기 상태도 좋습니다. 주먹구이 삼겹살이랑 다를게 없는데 왜 이름이 주먹구이일까요?

기본찬은 파절임과 쌈, 마늘, 샐러드, 당근, 오이가 있습니다. 좋은점은 보통 식당에는 파절임이 없는곳도 많고 있어도 이렇게 양념을 해주는곳이 없는데 이곳은 양념을 아끼지 않고 만들어서 좋습니다.

고기가 잘 익고 있네요. 저는 삼겹살 같은 경우 얇은것보다 조금 두깨가 있는게 좋은데 이곳은 딱 먹기 좋은 두깨였습니다.

방심한 사이에 조금 탄듯하지만 노릇노릇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원래 보통 두명에서 5인분 정도 먹었는데, 이곳은 3인분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불러서 바로 밥을 시켰습니다. 밥은 누룽지나 밥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된장도 기본으로 나옵니다.

된장도 정말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보통 식당 된장찌개 맛과는 조금달랐습니다. 칼칼한 맛이 아주 강했습니다. 고춧가루도 많이 들어가 있고 땡초도 좀 들어가 있습니다. 매운것을 못드시는분은 미리 말씀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저도 그렇게 매운 것을 잘먹는 편은 아니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처음 느껴보는 맛에 조금 갸우뚱했지만 계속 먹으니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된장찌개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