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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리뷰/가게음식

동성로 김치찌개집 대독장

by 사진 작가 2017. 2. 2.

안녕하십니까? 2017년도 2월이 시작되었네요.
다들 월초 시작 잘하셨나요? 저는 오늘 오랜만에 시내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저녁에는 여전히 쌀쌀하더라구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 매뉴는 김치찌개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간곳은 김치찌개 전문점인 대독장 입니다. 저는 약령시 골목에 위치한 곳으로 갔습니다.

동성로 대독장 위치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한국적인 분위기에 깔끔한 실내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저희밖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먹기로 결심한거 신경쓰지 않고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대독장 메뉴 및 가격표에요. 세트 메뉴를 먹으려고 했으나 밥먹기전에 간단한 군것질을 해서 김치찌개정식 2인분을 주문했어요. 밑에도 나와있듯이 1인 1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주문을 하고나니 직원분께서 안쪽에 계란후라이 하는 곳이 있다고 셀프로 하시면 된다고 설명해주셔서 바로 계란을 구우러 갔습니다.


계란셀프코너입니다. 계란과 계란후라이에 필요한 각종 기구와 재료가 있습니다. AI여파로 1인당 2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금란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계란가격이 폭등했는데 1인당 2개면 괜찮은듯 합니다.


대독장의 특이한점은 귀리로 밥을 짓는다고해요. 이게 오트밀이라고 해요. 저도 오트밀은 들어본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귀리라고 부르나봐요.


수많은 압력전시밥솥 또한 놀라웠습니다. 밥을 대량으로 미리하는 것이 아니라 소량으로 테이블별로 나가게끔 밥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좋은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계란을 굽고 테이블에 오니 이미 밥이 나와있었습니다. 이렇게 밥솥자체로 줍니다. 위에 노란것이 귀리입니다. 밥을 개인별로 퍼주면 됩니다.


그릇도 옛날 녹그릇처럼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릇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못했네요. 첨먹어보믄 귀리밥. 특별한 맛은 없지만 톡톡터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으며 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건강식이라니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김치찌개 2인분입니다. 두부와 만두가 2개씩 들어있네요
아쉬운점은 밑반찬이 하나도 없다는 점과 보통 이런가게는 라면사리가 무한리필인데 이곳은 무한리필도 아니고 기본제공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메인메뉴가 맛있으면 된거겠죠? 밑반찬도 없었지만 김치찌개 맛이 상당히 좋아서 밥 한공기 뚝딱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따뜻한 찌개가 생각나는날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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